부산항 밀입국 베트남 선원 전남서 검거

부산 감천항에서 바다에 뛰어들어 밀입국한 베트남 선원이 도주 하루 만에 전남 고흥에서 붙잡혔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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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일 항만 보안 당국 등에 따르면 부산출입국외국인청 이민특수조사대는 이날 오전 전남 고흥에서 베트남 국적 A 씨를 붙잡아 현재 부산출입국외국인청으로 이송하고 있다. A 씨는 “K-팝이 좋아 한국에 있고 싶었다”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.

A 씨는 전날 오전 3시쯤 감천항 동편 부두에 계류 중이던 중국 국적 원양어선에서 바다로 뛰어내린 뒤 보안 인력이 배치되지 않은 초소 쪽으로 이동했고, 이후 3부두에서 보안 울타리를 넘어 기다리고 있던 차(포터)를 타고 도주했다. 이에 당국은 A 씨의 도주가 계획적인 것으로 보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.

부산 감천항에 정박한 러시아 국적 냉동화물선에서 선원들이 하선하고 있다. (사진은 기사내용과 관련 없음) 뉴스1 ⓒ News1

“K팝 좋아 한국에 있고 싶었다” 부산항 밀입국 베트남 선원 전남서 검거